당도 높고 재배안정성 뛰어나 소비자와 농가에 각광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국내 육성 초당옥수수 ‘고당옥 1호’를 지난 6일부터 수확 중이다.

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옥수수 연구과제를 수행 중으로 4-H 연합회(회장 김성규)와 함께 불정면 일대 4000㎡ 규모의 공동학습포에서 고당옥 1호를 현장 실증재배 중이다.

초당옥수수의 일종인 고당옥은 낱알 껍질이 얇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때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찰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2~3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분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좋으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제격이다.

특히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재배기간이 찰옥수수 대비 10일가량 짧아(재배기간 80일) 2기작 재배에도 유리하며 찰옥수수에 비해 개당 수매가격이 300원~400원 높아 농가소득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광복 소장은 “초당옥수수 대부분이 외국 품종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농업진흥청과 괴산군의 고당옥 1호 재배 노력은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고당옥 등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소득 작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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