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씨 쓰러진 홀몸노인 발견해 병원 이송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홀몸노인 등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기 위해 운영하는 9988행복지키미가 발빠른 대처로 쓰러진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7일 지회에 따르면 충주시 대소원면에서 5년째 활동해 온 김재천 행복지키미(76)는 지난 2일 안부를 확인하러 들렀던 A씨(84)의 집에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인근에 살고 있는 A씨 조카에게 즉시 연락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평소 폐질환을 앓으며 혼자 사는 A씨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던 김씨의 발빠른 대응이 빛난 순간이다.

 9988행복지키미들은 홀로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경증 치매노인 등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전화통화로 건강과 생활 상태를 확인하며 고독사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씨는 “누구라도 했을 일이고, 9988행복지키미로서 마을 어르신들의 말벗도 해드리며 건강도 지켜드릴 수 있어 좋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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