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22회 칠갑산장승문화축제를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해를 거르지 않고 개최돼 온 칠갑산장승축제는 국내 최다 장승을 보유한 장승공원에서 장승대제, 각 마을 전통 장승제, 장승혼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3만여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충청권 역시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 축제 취소 결정을 내렸다.
 

 김돈곤 군수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이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라며 "축제를 쉬는 만큼 내년에는 좀 더 철저한 준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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