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단체, 긴급 기자회견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정윤숙),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배동욱) 등 15개 중소기업 단체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내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지금도 각종 대출과 정부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32.8% 오른 만큼 올해만은 근로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 동결될 수 있도록 노동계와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30일에 중기중앙회에서 발표한 「2021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 근로자 의견조사」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절반 이상(56.7%)이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83.4%가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이 '고용유지'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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