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속기 핵심 부품에
국산화 연구개발도 주문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왼쪽)이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부터 방사광가속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부터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지난 5월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부지를 충북 청주시 오창읍으로 최종 선정하고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선정 평가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예타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기부의 예타운용지침에 따라 2021년 2월쯤 예타를 통과하면 가속장치 핵심장비 선행연구와 상세설계를 거쳐 2022년부터 장비발주와 기반시설 구축이 시작될 전망이다. 

과기부는 2027년 상반기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나 예산확보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사업기간을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기부는 방사광가속기 상세설계에 앞서 선행연구로 핵심장치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 의원은 "과거 일부 선진국만 보유했던 대형가속기가 지금은 인도, 태국, 대만 등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거나 지어지고 있다"며 "가속기의 핵심부품들에 대한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원전 수출과 같이 가속기 수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으로 우리의 과학기술 저력이 한층 더 빛을 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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