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24∼26일 2회…단양마늘축제 대체

▲ 단양마늘 직거래행사 포스터.

 충북 단양군이 오는 17∼19일과 24∼26일 단양다누리센터 광장에서 단양마늘 직거래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양마늘축제 대신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 주최, NH농협 단양군지부와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군은 8개 읍·면 83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행사를 통해 마늘 재배농가의 활로를 열고, 단양마늘 소비촉진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늘을 구입한 방문객에게 현장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역 부스를 운영해 행사장 소독과 방명록 작성, 발열 검사 등 감염 예방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공영홈쇼핑에서 단양황토마늘을 판매하고, 오는 11월까지 청주 농협충북유통과 서울 양재물류센터 등 자매결연한 농협 물류센터 18곳에서 판매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112t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하지를 전후해 수확된 단양황토마늘이 총 2500t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나, 최근 소비행태 변화로 마늘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다양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 초에는 농협 및 기업체 상생발전을 위한 단양마늘판매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내 소비 촉진 마케팅을 추진했고, 군청 직원들이 솔선해 단양마늘 팔아주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2020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농특산물 브랜드 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단양황토마늘은 큰 일교차와 석회암 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많이 함유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면역력 증강식품으로 이름난 단양황토마늘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직거래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단양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