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가 참여한 도서관 이름 공모 '가오온숲'

 대전가오중학교가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도서관 이름 공모를 통해 '가오온숲'이라는 새 이름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다.
 

 '가오온숲'은 모든(온) 사람들이 책과 함께하며 지혜의 불을 켜는(ON) 햇살 가득하고 따뜻한(溫) 숲 같은 공간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이름을 얻은 만큼 학교도서관 '가오온숲'의 공간도 작은 변화를 줬다.
 

 가오온숲은 활용되지 않았던 복도를 전시월로 만들고 다양한 독서 큐레이션을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 구성원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책 속 한 구절 게시판을 만들어 서로 마음에 와닿은 문장들을 나누고 독서 흥미를 이끌어 내도록 꾸며졌다.
 

 이러한 공간 혁신은 창의인재씨앗학교 환경 개선 지원금을 통해 이뤄졌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지만 '가오온숲'에서는 비대면 독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개설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서관과 독서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백은희 교장은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키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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