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지난달말까지 총 450본의 피해우려목 제거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강풍·호우 시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주택가 주변 피해우려목 450본을 제거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권 주변 피해우려목 제거사업'을 추진, 8개 읍·면 450본의 피해목을 제거했다.

특히 군은 주택에 연접돼 있어 자연재해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나무 등을 우선 제거하고 긴급하지 않은 경우 제거 타당성 및 작업난이도 등을 파악해 제거 순위를 결정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힘썼다.

피해우려목을 제거한 한 주민은 "집 바로 옆에 큰 나무가 기울어져 있어 항상 불안했는데도 이를 제거하려면 장비 임차 등의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며 "군에서 이번에 나무를 제거해줘서 올 여름은 바람이 불거나 비가 많이 와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생활권 주변의 피해우려목으로 인한 재해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최선을 다해 작업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피해우려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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