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 8천만원 들여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730m정비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 등의 기준에 따라 자전거 사고발생 다발지역의 안전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사업선정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에서 철저한 현장조사와 사고유형 분석, 체계적인 계획 수립 및 사업의 기대효과 부분에서 큰 점수를 받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총 4억8000만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태안터미널에서 우체국 사거리까지 약 730m 구간의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횡단보도(21개소)와 표지판(38개) 등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1년 태안군 전력지중화 사업'과 연계, 자전거 안전사고에 큰 위협이 되는 기존 자전거도로 내 전신주 및 가로수 등을 정비해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높이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더 나아가 자전거이용환경 개선으로 자전거 이용도를 높여 지역 대기오염을 줄이고 군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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