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변창흠 LH 사장 만나 주차장 및 평형 확장 제안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천안갑·사진)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변창흠 사장을 만나 "천안 신부 행복주택 사업 진행 사항을 보고받고 공공주택과 생활ㆍ문화 시설을 결합한 천안형 행복주택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천안 신부 행복주택은 구 대전지법천안지원·대전지검 천안지청 부지에 오는 2022년 12월까지 700여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 주차난 등에 대한 주민 민원이 지속돼 문 의원이 사업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변창흠 LH 사장은 "일조권, 조망권 영향 최소화를 위해 층수를 조정하고 단지 내 지하주차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공공주택에 대한 고정 관념과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시켜야 한다"며 "실제 생활ㆍ문화 여건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자연스럽게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의원은 "공공주택 각 동의 1~2층에 키즈존(어린이집ㆍ실내놀이터 등),  실버존(실버웨이트존ㆍ실버교육관 등), 문화존(도서관ㆍ상영관 등), 헬스존(헬스장, 메디컬룸 등)으로 구성된 공간을 구성하고 주택 평형을 늘려 거주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거 공간은 공동체가 서로 연대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천안 신부 행복주택이 그 중심이 돼 천안형 행복주택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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