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은 '당뇨발 클리닉'을 개설,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충무병원에 따르면 당뇨발은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의 하나로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위해 당뇨발 클리닉을 개설했다.

당뇨발은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발에 말초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등이 생기는 모든 문제적 증상을 총칭한다.

작은 상처로도 발의감염, 최악의 경우 다리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두려움의 대상이다.

당뇨발 클리닉은 흉부혈관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협진을 통해 증상에 따른 검사와 내과, 외과적 치료를 한다.

또 발의 형태와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시술까지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원스톱으로 최적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당뇨발 클리닉 이도연센터장은 이 분야 권위자이며 다리절단이라는 극단적인 수술적 방법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인 다리동맥 재개통술이란 시술적 방법을 통해 수많은 환자들의 소중한 신체 보존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이지혜 이사장(사진)은 "당뇨발 환자는 발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여러 곳에 문제가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당뇨발 클리닉에서는 관련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다학제 치료를 통해 당뇨발 환자의 다리 보존율을 높이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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