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20년, 기약하는 20년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미동산수목원 20년사'(사진)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미동산수목원 20년사는 수목원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담은 기록과 주요성과를 다루는 파워인터뷰가 수록됐다. 현업부서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기원을 담은 11개의 작은 바람도 담겨 있다.

특히 충북의 유일한 공립수목원으로서 20년간 수집하고 보존·관리해 온 식물유전자원을 목록·도면화해 수록함으로 학술적 자료로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그동안의 성과를 보여주는 각종 수상실적과 특허·인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50여 종에 달하는 간행물과 주요 행사의 면면을 확인해 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미동산수목원 봄, 여름, 가을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 100선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그동안 수목원에서 관찰된 목본류와 초본류 1593종 31만본에 대한 식물자원 목록과 유전자보존원의 식물 식재도를 담았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미동산수목원 20년사 발간을 계기로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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