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포도연구소장 이경자씨
영동 와인연구소장 김민자씨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 최초의 여성 연구소장이 임명됐다. 

8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7일자 인사로 이경자 연구관과 김민자 연구관을 각각 포도연구소장과 와인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경자 신임 옥천 포도연구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식물보호기사 등 농업관련 기사 자격증을 3개 취득 하는 등 남다른 연구 열정을 쏟고 있다. 친환경연구과에서 근무하면서 토양 및 수질분석 연구 등 수많은 연구성과를 거뒀다. 

보은 대추연구소 설립과 연구기반 조성에 초석을 다져 보은 대추산업 명성에 큰 기여를 했다. 

김민자 신임 영동 와인연구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여름철 고온에서도 잘 자라고 품질이 탁월한 갈색팽이 버섯 '여름향 1호'와 '여름향 2호'를 육성해 중국과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연구 성과로 2018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송용섭 도 농기원장은 "도 농기원 최초로 신임 여성 연구소장을 2명이나 임명하게 됐다"라며 "여성과학인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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