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5곳 재구조화 지원…3개교는 학과 개편
교육부 선정 1년간 과정 거쳐 2억5000만원 지원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내 8개 특성화고가 미래 산업사회에 대응한 학과개편을 통해 탈바꿈한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8개 학교가 2021년부터 개편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학과개편 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 학교와 올해 도교육청에 학과개편을 신청한 3개 학교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동산업과학고는 전자기계과를 융합기계과로 개편한다.

청주공고는 산업에너지설비과 2학급을 융합설비과 2학급으로 변경한다.

충주공고 건설정보과(2학급)은 토목시스템과(2학금)으로, 충북상업정보고 e-비즈니스과(3학급)와 유통경영과(2학급)은 각각 창업경영과(3학급)와 항공물류서비스과(2학급)으로 바뀐다.

충주상고는 경영회계과(2학급)을 경영관리과(2학급)으로, 마케팅경영과(3학급)은 각각 스마트IT과(1학급), 관광레저과(1학급), 외식조리과(1학급)으로 개편된다. 

이 학교들은 지난해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1년간 전문가 컨설팅과정을 거쳐 학과개편을 진행해 왔으며 급당 2억5000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원예산은 학과개편에 따른 실습실 환경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과 개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원연수 등에 사용된다.

올해 자체 학과개편을 신청한 3곳 중 한림디자인고 디자인과(3학급)와 경영회계과(1학급)은 시각디자인과(2학급), 조형디자인과(2학급)으로 변경된다.

청주IT과학고 스마트소프트웨어과(2학급)는 마트소프트웨어과(3학급)으로 1학급 증설되고 사무행정과는 2학급 감축된다.

보은정보고 회계사무과(1학급)는 유통경영과(1학급)로 각각 개편된다.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변경과 교원연수 등을 통해 개편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과개편으로, 4차 산업혁명, 지역 전략산업과 산업 수요에 따른 교육과정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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