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남학생을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 설립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1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가정형 위(Wee)센터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가정형 위(Wee)센터는 가정폭력, 이혼, 방임 등 가정적 문제로 인한 위기학생과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 안정된 주거공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위험, 학교 부적응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교생활 회복과 가정 복귀를 지원한다.  

현재 충북에는 2018년 설립된 중·고 여학생(정원8명)을 위한 청주 가정형 위(Wee)센터가 있다.  

이번에 추가로 구축하는 가정형 위(Wee)센터의 입소기간은 3~6개월, 정원 8명, 대상은 중·고 남학생이며 기숙형으로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위탁학생은 원래 학교에서 학적을 관리하며 위탁 교육 기간의 출석·수업·평가 결과 등은 도교육청 규정을 준수하며 위탁교육 기간 중 합숙을 원칙으로 한다.  

단기형 위탁학생은 치유 정도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경비는 숙식비를 비롯한 위탁교육비 전액을 지원해 무료로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의 위기상황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을 대상으로 주거·상담·교육 공간이 결합한 안정된 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가정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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