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대통령 직속 경제정책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사람중심경제, 전국민 고용안전망 구축 방안’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열고 전국민 고용안전망 구축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급감과 소득상실 등의 위기가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가운데, 노사단체 대표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민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향후 정책 및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장표 소주성특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거 IMF 외환위기가 대량해고로 인적자본을 훼손하고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사회안전망 강화, 인적자본의 보호와 투자, 소득불평등 완화를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도 개회사에서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불가피하게 일자리의 어려움을 겪더라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생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금년 말까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특고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전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