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0명에 선불카드로

▲ 충북 영동군민들이 미취학 아동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하고 있다.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취학 아동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을 시작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군청 홈페이지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 형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급 대상은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고·대학교 재학생까지 총 7420여 명에게 13억7300여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15만원, 고등학생 20만원, 대학생 30만원을 지급한다.

접수와 지급을 시작한 첫날, 전체 대상자의 20% 정도인 1554명, 2억5700여만 원을 지급할 정도로 군민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각 읍·면사무소에 별도 지원 창구를 마련했으며, 안내요원과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군민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고 있다.

현장에서는 신청 후 즉시 선불카드를 받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과 주민 편의가 높아졌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로 침체한 지역경제와 군민 생활이 다시 한번 활력을 찾을 예정이다.

군은 오는 17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정해 군민의 적기 신청을 독려하고, 이후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상가정에서는 기간 내 필히 발급받아 면학 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요긴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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