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 시청 업무 지원하며 직무체험

▲ 하계 근로활동에 투입될 대학생 250여 명이 사전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생들이 하계 근로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충북 제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천시는 대학생 250여 명이 사전 직무교육을 거쳐 하계 근로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다음달 시작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참여자를 포함하면 이번 하계근로 인원은 역대 최대인 5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본인 또는 부모가 제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학교 재학생인 이들은 다음달 말까지 하루 5시간씩 20일간 시 관련 업무를 맡아 일하게 된다.

 행정사무업무 보조부터 기록물 정리, 행사 지원, 제초작업, 시설물 관리, 환경정화, 사회복지시설 업무 지원 등에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돕는 시내버스 이용 도우미, 시를 홍보하는 ‘슬기로운 제천생활 홍보단’ 등으로 활동분야를 확대했다.

 또 수도·환경사업소와 의림지역사박물관, 자원관리센터, 솔밭공원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직무교육도 신설했다. 현장직무교육을 통해 하계근로 참여 대학생들의 시정 이해도와 관심을 높여 원활한 직무수행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방학기간 동안 대학생들이 제천에 머물며 영위하는 소비활동을 통해 도심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 극복과 동시에 지역 활력을 위해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행정기관 직무체험을 통해 진로탐색 기회를 주고, 학비 마련으로 가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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