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는 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 조짐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 예정이던 5개 동 마을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5개 동 축제 추진위원회는 코로나 19로 인한 상황과 주민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협의한 결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미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취소한 마을 축제는 올해 서구 마을 축제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장동 '들말 한마음축제', 괴정동 '추억이 모이는 괴정골축제', 기성동 '기성동민 한마음운동회', 둔산3동 '아트야, 놀자', 월평2동 '선사마을 축제' 등 5개 축제이다.  
 

 장종태 청장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축제가 전면 취소돼 안타깝지만, 지역 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주민안전 현안 사업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 동 마을 축제는 지난 2017년부터 마을 축제 육성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과 마을자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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