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하품, 가락동 최고가 경매
4.5㎏ 상자 당 3만5000원
낙찰 타이벡 재배기술로 당도 향상

▲ 김충제 옥천농협조합장, 정진국 농협옥천군지부장 등이 첫 출하된 아리향 복숭아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옥천농협 아리향 복숭아가 첫 출하부터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첫 출하를 한 아리향 복숭아는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경매에서 4.5kg 한 상자가 3만5000원에 낙찰, 당일 최고가를 기록했다.

옥천농협 복숭아 공선출하회는 타이백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자체이력추적시스템 운영 등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왔다.

지난해엔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한 '2019년 우수생산자조직 연도대상'을 수상하고 홍콩 수출에 성공하는 등 쾌거를 올렸다.

타이벡 재배기술은 타이벡이라는 부직포를 과수원 바닥에 깔아 일조량을 높여 조기수확과 당도향상에 도움을 준다. 아리향은 충북도와 충북농협이 공동으로 만든 도 광역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로 현재 수박과 복숭아 품목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판매망을 전국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김충제 옥천농협 조합장은 "충북도와 충북농협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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