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도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11개교로 1만2717㎡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공사를 위해 공사 대상 학교에 '석면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 전 과정에 참여해 수시로 현장 관리·감독을 하고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석면교체공사 대상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 수립, 방학 전 가정통신문 안내, 학교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석면교체공사가 실시되는 초등학교 8개교는 사전에 학부모에게 석면교체공사를 안내하고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인근 학교 등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일 여름방학 학교석면 해체·제거 석면 모니터단과 학교 및 공사 관계자를 모아놓고 모니터링 요령과 학교 건물 석면해체·제거공사 안내 가정통신문 발송, 학교 정문에 현수막 설치, 차단막과 음압장치를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안전시설을 가동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을 교육했다. 

이와 함께 준공청소가 완벽히 실시된 후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석면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사후 처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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