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초부터 정부 목표보다 5% 상향한 부서별 목표를 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집중 관리해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추진했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을 재편성했다.

그 결과 행안부 목표액 2조5454억원보다 5393억원 많은 3조847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신속집행 대상액 3조9318억원 중 78.5%에 해당한다. 

집행액과 집행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행률 78.5%는 당초 정부 목표인 65%를 13.5% 초과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률 68.7%보다 9.8% 높다.

도는 앞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집행에 나선다. 

충북형 뉴딜 사업을 통해 지역별 대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예산 문제로 준공이 지연되는 사업은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 조기 완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 상반기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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