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12회 옥수수·감자 축제 등 지역 농특산물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옥천군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옥수수, 포도, 복숭아, 감자 등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우선적으로 지역에서 소비해 대량 출하를 막아 농산물 가격하락을 막고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로 농업인의 어려움을 같이하기 위해 기획했다.

판매행사는 각 기관에서 농특산물을 사전 신청하면 농가에서 지정한 날짜에 기관 현장으로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군은 군청 직원을 상대로 한 팔아주기 행사는 매주 시행하고, 공동주택연합회는 7월 첫째 주, 셋째 주 금요일(10·24일)에 신청량을 배달하고, 의무관리단지 연합회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17·31일)에 배달한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민은 항상 어려운 시기마다 뜻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왔듯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축제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 복숭아, 옥수수, 감자 농가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군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힘든 시기를 다 같이 슬기롭게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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