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당진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초기 신속한 대처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공동주택 화재안전리더 양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충남에서 공동주택 화재는 103건으로 18명의 사상자와 5억 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동주택은 여러 세대가 연속으로 거주하는 형태로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세대로 확산되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더불어 단지 내 조경시설 확대와 보안시설 강화로 소방차량의 현장 진입부터 소화, 인명구조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공동주택관리자, 입주자 대표 등을 화재안전리더로 양성하는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서는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인해 관리사무소 직원 등 관계자에게 소규모로 교육을 진행하고 민원인 방문 시 '아파트·공동주택 화재안전 매뉴얼' 리플릿을 배부하고 있다.

더불어 승강기·게시판과 같은 공동주택 내 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해 영상 송출 및 포스터부착 등 전방위 홍보활동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소방서 홍보담당자는 "공동주택 화재는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거주자와 관리자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입주자 대표와 입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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