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보은 송죽초는 지난 9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친구사랑데이'를 운영했다.

'친구사랑데이'는 친구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학생들 상호 간에 관심과 이해, 배려를 바탕으로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배움과 나눔실천 학생문화 정착을 위해 작년에 이어 2회째 운영됐다.

전교생이 다목적교실에서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3분 말하기 행사를 진행한 후 1학기 생일잔치를 진행했으며 6학년 선생님의 반주에 맞추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주인공 6명이 생일케이크를 자르고, 학교에서 준비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다른 학생들은 친구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생일선물로 들려주고 마지막으로 전교생과 선생님이 '행복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마무리 했다.

지난해 '친구사랑데이'에는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송죽초 학생들이 많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교내 행사로 축소했다.

4학년 이재열 학생은 "작년에는 다른 학교 형, 누나들이 많이 와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안 와서 속상하다"며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생일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친구사랑데이'를 준비한 이경미 교사는 "작년에 호응도가 좋아서 올해 시국에 맞게 유익한 활동으로 고민을 했다"며 "특히 율동 동작을 알려준 후 언제 또 연습하냐며 자주 찾아와 신나게 삼삼오오 춤을 추는 친구들이 많아서 아주 뿌듯하고 노래 제목처럼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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