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 문화회관서 4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합동 추모제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는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10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회룰 맞은 이날 합동 추모제에는 서산시장, 시의회 의장, 시의원 및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평안과 안식을 기원했다. 

정명호 서산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으로 인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며 "서산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매 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유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달래고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서산 합동 추모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시는 지난 5월 과거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져 아픈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유족과 늘 함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생활방역 안전수칙에 따라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및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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