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둔산소방서의 '3대 세이버' 수상자들. 왼쪽 두 번째부터 장지현·윤서진·안용식 대원.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최초로 하트·브레인·트라우마 등 3대 세이버를 달성한 구급대원이 탄생했다.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시책으로 하트세이버 외에 브레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인증을 추가해 3대 세이버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이 중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CPR 또는 AED 등으로 소생시킨 자, 브레인세이버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자, 트라우마세이버는 중증외상환자에게 적정한 처치를 해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자에게 각각 수여된다.

이번에 3대 세이버를 대전 최초로 받은 주인공들은 안용식 소방장, 장지현 소방교, 윤서진 소방사 등 대전둔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3명이다.

특히 윤 대원은 임용 7개월인 새내기 구급대원이면서 이번 영광의 주인공이자 생명을 살리는 달인으로 거듭나 주목 받고 있다.

윤 대원은 소방에 입문하기 전 종합병원 응급실에 2년 넘게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응급처치 능력을 쌓아왔다. 윤 대원은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전 최초로 3관왕 달성자가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구급대원의 기본 임무일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송정호 서장은 "이번 3대 세이버 달성이 현장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큰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마음에 진심을 담아 응급처치를 실시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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