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서구는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했던 '2020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축제추진위원회 의결에 따라 취소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심 속 공원과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통해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축제인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 38만여 명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대전시 대표 축제이다.

축제추진위원회와 구청은 한차례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흔들림 없이 축제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던 대전 확진자 수가 지난달 들어서며 급증세를 보이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의 전파 양상을 띠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고심 끝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장종태 청장은 "아쉽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에 더욱더 풍성하고 내실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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