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70% 여성…양성평등목표제 적용
필기 1822명 응시…5.8대 1 경쟁률 기록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시행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337명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했다.
이번 필기시험에는 313명 선발에 1822명이 응시해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렬별 합격 인원은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교육행정(일반, 장애인, 저소득) 236명, 전산 6명, 사서 6명, 보건 3명, 식품위생 5명, 기록연구 2명, 공업(일반기계) 2명, 시설(건축) 5명, 조리 직렬 외 6개 직렬 경력경쟁 72명이다.
교육행정(일반)의 경우 224명 중 남성 65명(29%), 여성 159명(71%)으로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보다 약 2배 이상 많았다.
애초 선발 예정 인원은 217명이었으나 남자 합격자가 26.7%인 58명에 불과해 도교육청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 남성의 합격률(217명 기준)을 30%(65.1명)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성 7명을 추가 합격시켰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균형 인사 운영지침'에 따른 것으로 시험 단위별로 합격자의 특정 성(性)이 30%에 미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122명의 교육행정직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남성이 30%를 밑돌면서 3명을 추가 선발, 최종 합격자가 125명으로 늘었다.
2018년과 2017년에도 각각 남성을 3명, 1명을 추가 합격 시켜 30% 기준을 맞췄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연령은 21~25세가 1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연소 합격자는 특성화고 졸업자를 제외하고는 교육행정직렬에 19세 여성, 최고령 합격자는 조리직렬 49세 여성이다.
면접시험은 오는 24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3일 오전 9시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