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현장소장 등 감염
충북·세종 추가 환자 없어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지난 9일 밤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전 159명, 충남 182명으로 늘었다.

충북(68명)과 세종(50명)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유성구 신성동 거주 50대 남성(대전 156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6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중구 오류동 술집에서 145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지난 10일엔 대전 157·158번 확진자가 나왔다. 157번 확진자는 대덕구 중리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지난 3일 142번 확진자(유성구 덕명동 거주 40대 남성)를 접촉했다.

두 사람은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서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가 미궁인 142번 확진자는 건설회사 현장 소장으로 재직해 왔다.

158번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지난 4일 확진된 더조은의원 실습생(133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아내 확진 후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앞서 부부의 6세 아들인 유치원생(136번 확진자)도 확진돼 엄마와 함께 충남 천안 우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있다.

11일엔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159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157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157번 확진자는 지난 3일 142번 확진자와 서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142번 확진자를 감염시킨 바이러스가 157번 확진자를 거쳐 159번 확진자까지 연쇄 확산한 것이다.
충남 금산에선 지난 10일 20대 우즈베키스탄인 남성이 확진됐다.

금산 5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천안에 도착한 뒤 해외입국자 전용 차량을 이용해 금산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 도착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 접촉자는 없다.

12일엔 아산에서 4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1명이 12일 코로나19 감염 통보를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입국했다. 공항을 거쳐 입국할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지인 차를 타고 아산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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