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보건소는 관내 보건기관에 등록된 50세 이상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합병증이 우려되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100명을 선정해 검사비를 지원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비(3만6000원)와 미세단백뇨 검사비(1만2000원)를 지원하며 검사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MRI(뇌정밀 자기공명검사) 검사비 20%도 지원한다.

군은 괴산성모병원과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 협약을 맺고 오는 8월까지 관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음파를 이용해 목 주위 경동맥의 좁아진 정도와 혈류 상태를 검사하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 내막 두께로 심장 등의 동맥경화를 예측할 수 있어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은 혈압이나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신장의 손상 위험이 높아 미세단백뇨 검사를 통해 신장질환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정기적인 측정 및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사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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