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길 따라 대청호 쉼표 정원’ 사업 조감도.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옥천군 ‘물길 따라 대청호 쉼표 정원’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물길 따라 대청호 쉼표 정원’ 사업은 국비 20억원, 군비 15억3000만원 총사업비 35억3000만원(사업비 추후 조정될 수 있음)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인 대청호 내 폐국도(옛 37번 국도)는 과거 핵심 교통로였지만, 대청댐 건설 후 40년간 유휴시설물로서 그동안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곳이다.

군은 그동안 방치돼온 대청호 내 폐국도 일원을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체험과 휴식공간이 있는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쉼표 정원은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 수변 친화 공간조성을 목표로 수생식물 관찰원, 생태전망대, 진달래 이야기길, 칠자화 단지, 숲속 네트 어드벤처, 갈대단지, 관리동 등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사업 기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물길 따라 대청호 쉼표 정원’ 공모 선정으로 옥천군은 2년 연속 국토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 구읍 지역 정지용문학관, 전통문화체험관과 선사공원 고인돌 유적, 장계관광지 등 주변의 자연, 역사, 문화와 연계해 호수, 산림과 함께하는 생태 힐링 벨트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대청호 쉼표 정원을 조성해 충청권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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