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가치 있는 자원 560㏊ 육성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경제·환경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산림 560㏊(여의도 면적 약 2배)를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총 9억2800만원을 들여 △큰 나무 가꾸기 △어린 나무 가꾸기 △조림지 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60㏊) 가꾸기를 추진한다.

우선 '큰 나무 가꾸기'는 솎아베기 등 간벌을 통해 천연림이 우량 목재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군은 소원면 일원 50㏊를 지난 달 말 완료했다.

조림 후 5년이 경과한 조림지(50㏊)에 가지치기를 하는 '어린 나무 가꾸기'(2~7월)와 최근 3년 간 시행된 조림지(400㏊)의 조림목(벌목·가공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나무)의 활착률(옮겨 심은 식물이 제대로 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풀베기·덩굴제거 등을 하는 '조림지 가꾸기'(5~8월)'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간벌 작업을 해 미세먼지의 흡수·흡착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층혼효림(침엽수와 활엽수가 혼합돼 있는 산림)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2~11월)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 산림의 공익·경제적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숲 가꾸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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