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지역 곳곳에서 각종 단체들이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안시 부성1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정학규)은 초복을 맞아 13일 보양식 100세트를 준비해 지역 내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가졌다.

행복키움지원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천안지점(지점장 김희제)이 지정 기탁한 후원금으로 보양식과 다과를 준비해 코로나19와 더위에 지친 노인들을 위로했다.

한익희 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하는 마음을 실천해주신 경륜경정 천안지점과 여름 무더위에도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는 행복키움지원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안시 성정2동 청년백인회(회장 김자영)는 사랑의 한끼나눔 사업으로 지원하던 도시락을 하절기 식중독예방 및 음식부패방지를 위해 건강식재료 꾸러미로 대체한다.

이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성정2동과 청년백인회가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대상자 가정에 월1회 직접 만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제공되는 식재료는 당일 구매한 신선한 재료와 일정기간 보관이 가능한 가공된 닭백숙, 곰탕, 김, 카레 등이다.

천안시 병천면 행복키움지원단도 이날 직접 담근 오이장아찌를 지역 내 취약계층 75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천안시복지재단의 지정기탁사업비를 받아 진행됐다.

현진옥 단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이 되길 바라며 지역에서 우리 단원들이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형목 면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모로 애써주시는 행복키움지원단을 위해 병천면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병천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지난 3일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여름이불을 직접 전달하는 등 지역봉사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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