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의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가 2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1명은 서울, 나머지 1명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 거주 접촉자는 인천공항에서 서산으로 오고 서산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할 때 운전한 지인이다.

경기도 거주자는 확진자의 가족으로, 입국 당일 차량을 운전한 서울 거주 접촉자 차량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을 해당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 관리하도록 했다.

서산의 1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무증상 상태로 필리핀에서 입국해 부석면에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서산 도착 직후 서산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의심 증상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다가 다음 날인 12일 다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서산시 자가격리자는 내국인 77명, 외국인 23명 등 100명이며 모두 해외 입국자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