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모든 학생이 읽고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맞춤형 교육지원이 강화된다.

대전시교육청이 '2020학년도 초등학생 난독증 진단 및 치료 지원'을 본격화한다.

난독증은 시력·청력이 모두 정상이고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못 느낌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관계되는 두뇌 신경회로의 문제로 인해 글을 원활하게 읽고 이해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읽기 장애 증상을 말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오랜 치료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난독증 증상이 있어도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016년 6월에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난독증 학생 진단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간의 난독증 치료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난독증 전문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 난독증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에 대한 기초검사 실시, 난독증 학생에  대한 1대1 맞춤형 전문치료 지원, 읽기 자료 개발·보급, 난독증 학생 교육을 위한 교사 워크숍, 난독증 치료 성과보고회 등 난독증 진단 및 치료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한글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읽기와 쓰기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책무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학생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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