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금3 은1 동1개 수확 국대 고승환 2관왕
과감한 선수 영입 사기진작 지원 가시적 성과

충북 진천군 육상선수단이 단거리 부문 신흥 강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 주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육상선수단이 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잇단 승전보를 전해 왔다.

진천선수단은 지난 정선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올해 열린 두 개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해 진천군의 약진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국가대표 등 우수 선수 영입과 2회에 걸친 훈련 개정을 통한 각종 포상금 및 복리 후생 지원 신설로 선수 사기 진작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야심차게 영입한 국가대표 200m 간판 고승환 선수는 6월 정선대회 2관왕, 7월 예천 대회 3관왕을 기록하는 등 진천선수단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남자 200m에서 준결승(20초 72)과 결승(20초 70)에서 잇따라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국내 200m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선수단은 1600m릴레이에서도 전국 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임형빈, 김민후, 조민수, 고승환 선수 등이 출전한 남자부 1600m와 심차순, 임형빈, 김민지, 고승환 선수가 팀을 이룬 혼성부에서 모두 우승했다.

두 종목은 지난 정선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하는 등 진천군의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서고 있다.

또한 여자부 400m에서 김민지 선수가 2위를, 여자 400m 허들에서 심차순 선수는 3위에 각각 올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가운데 대회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금빛레이스를 펼친 선수단에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성적뿐만 아니라,군 대표선수로서 타의 모범이 돼 군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선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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