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사례…QR코드로 제공 받은 서비스 확인 신청 가능

충북에서 유일하게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진천군이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거진천 통합돌봄 앱(app)’ 개발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다양한 방문사업들이 확대·추진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 부재로 발생하는 서비스의 중복이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이번 복지서비스 제공 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상자를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 및 예산도 절약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서비스 질 향상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코드를 활용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가정을 방문하는 복지‧의료 전문가들이 대상자 가정에 부착돼 있는 코드를 통해 어르신들이 언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 받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대상자가 본인이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를 손쉽게 신청도 가능해 복지서비스 접근성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앱 개발을 시작했으며 읍·면, 보건소, 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완벽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석호 군 주민복지과장은 “이달 어르신 통합돌봄 앱 개발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