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마을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인접 마을, 20가구 이상 거주하며 공동이용시설이 있는 마을 등의 신청을 오는 24일까지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원 대상 마을에 반경 8∼20m 내 모든 미세먼지(PM0.1∼PM10) 집진이 가능한 전기포집장치, 공기 중 유해 화학물질을 흡수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벽, 자연 공기가 실내로 들어올 때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등 초미세 오염물질을 80% 이상 차단하는 창틀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다음 달 말까지 신청서 서면 평가와 현장 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 마을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취약마을의 대기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