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0개사 모집에 71개사 접수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소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는 소기업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모집결과 지난 13일까지 100개사 목표에 71개사가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소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지난달 16일 사업을 공고한 이후 전담·운영기관인 한국표준협회 충북지역본부가 충북 내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소기업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상황이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손익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에 관심이 크다.

특히 기업이 구축하고자 하는 생산 자동화 장비·설비, IT시스템 등 구축사업 부분에서 신청이 많다. 

업종별로는 건설자재 20개사, 식품 14개사, 기계금속 12개사, 전기전자 10개사 등이었으며 고부가가치 업종이 많이 신청했다. 

신청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20억8000만원, 평균 종업원 수는 약 15.1명 수준이다. 매출이나 종업원 수를 고려할 때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개별 기업들이 자체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이 기업의 전체 생산시스템 개편은 어렵겠지만 1~2명의 인력이 절실한 소기업의 특성상 개별 추진과제를 통한 투자효율 및 예상성과는 상당히 높은 수준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소기업에 특화된 솔루션 표준화 모델을 다양하게 발굴·고도화해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표준협회 충북지역본부(☏043-236-2452)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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