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미래형 수업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업무 재구조화에 나선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14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에 대응해 안정적인 학사 운영과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주요 사업의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면 방식의 교육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학교 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추진 방식 지양, 교육사업 폐지 및 축소 등의 원칙을 세웠다.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사업은 모두 1026건이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 본청 163건, 직속 기관 359건, 교육지원청 504건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기존 예산에서 136억원을 감액하고, 16억원을 증액하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교육사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5개 분야의 '충북 미래형 u-수업 혁신안'을 마련했다.

수업 혁신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모델개발, 혁신 미래학교 모델 창출, 온라인 봉사활동, 미래형 교과 특성화 학교 운영 등에 나선다.

미래 교육 환경조성 분야는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 운영, 창의적 소프트웨어 모델 교실 구축 등이 있고, 미래 교육 콘텐츠 제작 분야는 과목별 원격수업 자료 영상 제작, 직업교육 모델개발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하반기에 (가칭)충북형 미래교육환경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미래교육체제 구축,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과 평가 방법의 혁신 등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