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선로변 취약개소에 대한 재해예방 개량공사를 강화한다.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시행되는 재해예방 개량사업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253억원 규모로, 상반기 614억원, 하반기 639억원을 투입해 총 162개소의 재해 우려가 있는 취약개소를 개량할 계획이다.

특히 폭우시 피해가 우려되는 충북선 무심천교 교량 등에  대해서는 교각 간격을 넓히는 공사를 시행해 범람 위험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암석·절벽 등 지역적 특성으로 집중 호우시 산사태 위험 요소가 많은 영동선 구간에는 낙석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급경사지 토양 유실 우려 개소에 대해서는 옹벽 설치 및 배수로 확장 공사도 병행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재해취약개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재해예방 개량공사를 시행해 안전한 열차운행 환경을 조성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개소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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