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권 석유화학산업계 대표기업 경영진과 한자리에 모여 공론의 장 마련
화학사고 예방·대응 및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개선 방안 논의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14일 LG화학 대산공장에서 '2020 화학안전공동체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산지역의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인 LG화학 대산공장,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한화토탈(주), ㈜코오롱인더스트리, ㈜KCC 대죽공장 등 6개사의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들 서산권 석유화학산업 대표기업 경영진은 서산지역의 잦은 화학사고 발생으로 인한 사고 재발방지 대책과 화학안전 및 관련 정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정부의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주요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화학사고 예방 안전대책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사항 의견을 청취하는 등 화학안전 정책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화학안전공동체 경영진 간담회는 매년 충청권 전체를 대상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충청권 공동체 기업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약식형태로 개최됐다.

박하준 청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 등의 사례를 보면 화학 기업의 인근 주민들은 화학사고 발생으로 인한 불안과 우려가 크므로 기업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사고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학기업 경영진들은 "기업에서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물질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특성 및 방

재조치 요령을 상시 교육하고, 최신 방재물품을 구비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에 앞장서겠다.

지역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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