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ROSE프로젝트'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온양원도심 여성친화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행정은 물론 매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의 정책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해 지역의 일자리, 돌봄,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도시다.

2009년 7개 인증도시를 시작으로 현재 92개 지방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2011년 최초 지정에 이어 2016년 재지정을 받았으며 2021년 전국 최초로 3차 지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여성친화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ROSE프로젝트'다.

온천동 242-10번지 일대(장미마을, 싸전부지) 부지면적 16만225㎡에 사업비는 1167억원(국비 100억, 도비 20억, 시비 47억, 기타 1000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2019~2022년이다.

2018년 1월 시와 여가부가 여성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여성친화형 도시재생사업 시민토론회를 열고 지역주민협의체 출범 및 발대식도 개최했다.

2019년에는 양성평등거리가 준공됐으며 추후 여성커뮤니티센터와 라키비움, 서로돌봄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행정체계 구축과 부서 간 업무협력을 맡고 여가부는 전문가그룹을 통한 여성친화도시 컨설팅을 지원한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 및 그린 리모델링을 돕는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전문가 간담회를 아산과 서울을 오가며 매월 1회 이상 열어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온 역량을 쏟고 있다.

전문가 간담회에는 여성가족과, 도시재생과,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센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자립 및 창업전문 사회적기업, 여성건축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미마을 ROSE프로젝트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사회적 배제가 일상화 됐던 성매매 집결지 장미마을을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과 지지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과 전문가그룹,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성공적인 모델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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