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동 춘수정 공원, 어르신 놀이문화 거점공간으로 조성

충남 공주시에 전국 최초로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가 실시한 '충남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모 사업에 공주시 금성동 춘수정 도시공원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충남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은 도가 전국 최초로 시범 실시하는 사업이다.

무장애 시설로, 균형과 유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노인들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어르신 놀이터에는 우선 '재미있는 재단'이 기부한 노인 건강 놀이기구 10여 종이 설치돼 이를 이용한 여러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애물 없는 보행로 정비, 낡은 벤치 및 담장 개선, 노인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노인들의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인근 주민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유럽형 어르신 놀이터를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선진 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주=이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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