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 개발 무인항공기
비행 모습 등 이미지 담아

▲ 국방과학연구소가 발행한 기념우표.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7만2000장이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자주국방을 위해 설립된 국방과학연구소의 창설 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1945년 독립 이후 우리나라는 육·해·공군을 차례로 발족해 군대 조직을 갖췄다.

당시 소련과 중공이 북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남·북한 군사력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후 1969년에는 미국 닉슨 대통령이 발표한 "아시아 각국의 위기는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라는 닉슨 독트린선언에 따라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커져 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자주국방 강화를 위해 1970년 8월 6일에 국방과학연구소를 창설했다. 
연구소는 무기체계의 연구, 개발, 시험평가를 수행하며, K9 자주포, KT-1 기본훈련기 등을 자체 개발했다. 

지상, 해상, 공중 등 각 전장에서 운용 중인 355개 무기체계를 전력화해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우리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기념우표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과 함께 위성통신 안테나의 모습을 담았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자주국방의 가치를 되새기고,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국방과학기술에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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