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여성재단이 '성평등콘텐츠대상' 공모전 수상작을 15일 발표했다.

재단은 성평등 및 폭력예방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 확산과 참신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작품 접수에는 전국에서 총 375건이 들어왔다. 재단은 한 달 간의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17건이 수상했다.

이 중 단체 출품작인 '객관性 테스트를 해봤다'(예능·패러디·토크)는 성의 고정관념을 다룬 색다른 실험과 수준 높은 영상으로 종합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일반 부문 최우수인 웹툰 '편하게 입을 권리'는 여성과 남성의 옷에 내재된 성 고정관념과 불평등을 핑크 택스(pink tax) 논란과 함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청소년부 최우수에 뽑힌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 어윤희'는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충북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선정작들은 유리천장, 성범죄에 대한 처벌, 일상 속 성평등 실천 방법 등 자신이 삶 속에서 접하면서 고민해왔던 다양한 주제들을 다채로운 이미지와 영상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시상식은 다음 달 중 간소하게 진행한다.

수상작들은 도내 성평등 교육 및 문화 확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재단 홈페이지(http://www.cbwf.re.kr)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성평등 콘텐츠 플랫폼 '젠더온'(http://genderon.kigepe.or.kr)에서 수상작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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