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가에서 에술인들이 달빛극장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은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가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홍범식 고가에서 매월 첫·셋째주 토요일에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첫째주 토요일에는 오후 7시~9시 풍물놀이, 연극, 피아노 협연, 스윙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달빛극장’과 공연을 마친 예술인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달빛 한스푼’이 진행된다.

또 셋째주 토요일에는 놀이마당과 공연마당이 열리며 오는 18일에는 각종 체험행사들이 여름특집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하는 1부 놀이마당에서는 물총쏘기, 얼음들기, 얼음다리 건너기 등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이어지는 2부 공연마당에서는 극단 ‘하땅세’의 가족극 ‘오버코트’와 소설 임꺽정을 각색한 ‘그림책 극장’이 차례로 열린다.

특히 홍범식 고가 안채에서는 ‘안녕 달 작가의 그림책’을 주제로 ‘괴산만세 도서관’이 열릴 예정이며 유아와 초등학생은 ‘수박 수영장’과 ‘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홍범식 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은 군이 주최하고 충북도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재청이 공모한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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