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5곳 신축 이전

충남 천안시는 인구과밀 과대 동 해소와 노후 청사로 인해 오는 2024년까지 4개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17일 시에따르면 불당동의 경우 올해 이미 인구 7만 명을 넘어서 오는 2022년까지 75억원을 들여 분동을 추친해 신청사로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임대로 입주한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도 2022년까지 서북구 성성동 194-6번지 노태공원사업부지 내 4500㎡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신축 이전하기로 했다.

110억원이 소요될 예산은 노태공원 사업자들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서 시의 재정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종합운동장 내에 문을 연 백석동 행정복지센터도 오는 2024년까지 백석동 1113번지 일대 백석물류단지 내에 2400㎡ 규모로 신축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72억원을 들여 작은도서관 등을 포함한 복합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건축된 쌍용1동 행정복지센터도 114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 서북구 쌍용동 1178번지(현재 용도 공영주차장)  3800㎡의 부지에 신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년간 노후청사와 분동으로 2015년 신방동 행정복지센터(사업비 36억원)를, 2016년에는 불당동 행정복지센터(〃45억원), 2018년 신안동 행정복지센터(〃60억원), 같은해 성정2동 행정복지센터(〃74억원), 올해는 봉명동복지센터(〃72억원)를 신축해 업무에 들어갔다.

천안지역 30개 읍·면·동 청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은 문성동으로 1981년  건축됐고, 30년 이상 경과된 곳은 문성동·동면·성남면·목천읍·북면·수신면·성거읍이고, 20년 이상 노후청사는 성정1동 등 8곳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의 신축 이전을 통해 지역민의 편의증진과 행정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과대 동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분동을 추진해 균등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천안=박보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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