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와 협력이 충실히 이행되는 협치 의정”

- 다음주 옛 한전수안보연수원 매입 추인할 듯
- 의원 간 불협화음 해소로 의정활동 협력

                       ▲ 천명숙 충주시의장.

 3선의 더불어민주당 천명숙 의원(60, 목행·용탄·칠금금릉)이 제8대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사봉을 잡았다. 파행으로 출발한 후반기 시의회의 균열을 치유하고, 청년기로 접어든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보다 성숙한 의회상을 보여야 할 책무를 짊어졌다. 천 의장의 의정 운영 밑그림을 들어본다.

-후반기 의정 구상은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있다.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주고 계신 의원님들과 조화를 이뤄 의회 본연의 견제 기능과 함께 협력이 충실히 이행되는 협치 의정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

-전반기에 이어 또 여성의장단이 구성됐는데
 “전ㆍ후반기 모두 여성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예전에는 여성 평등을 외쳤지만, 오늘날의 평등은 모든 이들에게 그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남녀의원 서로의 역량과 가치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열린 의정으로 신뢰와 믿음을 주는 시의회로 거듭나겠다. 전반기에도 그랬듯 여성 의장단의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언제나 시민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충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지도부 독식으로 파행적 출발을 보였다
 “후반기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언제까지 원 구성을 미룰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의장의 권한으로 마무리한 부분에 대해 이해를 부탁드린다. 의장으로서 먼저 다가가는 노력과 미래통합당 의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협치하는 의회의 모습으로 소통하겠다. 후반기 원 구성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성된 만큼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집행부와 관계 설정은 어떻게
 “의회 본연의 고유한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다. 충주시의회는 견제와 감시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집행부와 협의ㆍ협치해 시민을 위한 열린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옛 한전수안보연수원 매입 건 처리 방침은
 “수안보 도시재생 뉴딜사업 옛 한전수안보연수원 매입 관련 건은 어려운 숙제다. 2021년 중부내륙철도 개통과 맞물려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이 원활하게 잘 진행되면, 수안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은 다음주 의회에서 잘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의원 간 징계 요구로 반목이 여전하다, 해법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의견을 나눠, 불협화음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여야 의원들의 화합을 이끌고 협력과 합의에 따른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시민들께 한 말씀
 “8대 후반기 충주시의회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의원 한 분 한 분은 충주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충주시민의 행복, 충주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질책과 격려를부탁드리며, 집행부와 함께 시민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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